2008-10-14 17:29

허베이스피리트 오염피해 6,013억원 추정

금년 6월 추정피해액 대비 278억원 증가
10월 13~17일 기간 중 개최되는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Fund) 회의에서 Oosterveen 사무국장은 10월 7일 기준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의 총 피해액이 금년 6월 추정치보다 278억원이 증가한 최대 6,013억원(최소 5,66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IOPC Fund 사무국장은 방제작업과 관련된 비용은 278억원 증가하였으나, 수산분야 및 관광분야의 추정피해액은 금년 6월 대비 변동이 없는 것으로 발표했다.
다만 IOPC Fund 사무국장은 수산 및 관광분야의 경우 추정피해액 산정을 위한 관련자료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관계로 금년 6월 대비 추정피해액이 변동이 없는 것으로 발표했으나, 향후 이들 분야의 추정피해액이 증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충청남도 공무원 및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우리나라 대표단은 피해보상 지연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하여 국제기금이 조속한 피해사정 및 보상에 나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였다. 또한 동 대표단은 피해보상 입증자료가 없는 수산 및 관광분야 피해 주민들이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IOPC Fund 회의는 기금관리, 예·결산 등 운영전반에 관한 사항을 결정하는 정기총회(102개 회원국, 매년 1회 개최)와 피해보상 관련 사항을 심의·결정하는 집행이사회(15개 회원국, 매년 2-3회 개최)로 운영되고 있으며 금번 회의는 총회와 집행이사회가 함께 개최되어 허베이 스피리트 사고 피해보상관련 의제를 집중 논의하고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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