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4-11 00:00
[ 동남아항로, 동남아·한진·흥아해운 공동운항개시 ]
한국/인도네시아항로, 말라카해협에서 4월24일부터
동남아 전문선사인 동남아해운과 한진, 흥하해운 등은 지난 24일부터 한국/
인도네시아(NKI)항로와 말라카해협(MSS)서비스에서 공동운항을 시작했다.
이번 공동운항은 과거 동 항로에서의 중복 선복투입으로 인한 비효율과
과당경쟁을 막자는 3개사의 합의에 의한 것으로 최근 들어 가속화되고 있는
군내 해운업계의 구조조정의 모범적인 사례로 비춰지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합의된 동남아항로 3자 공동운항의 내용은 우선 한
국/인도네시아항로에서는 1천1백∼1천2백TEU급 선박 4척을 투입(동남아해운
2척, 한진해운 1척, 흥아해운 1척)하여 4월24일부터 공동운항을 실시했으
며 한국/인도네시아(NKI)항로의 기항지는 인천-부산-길륭-홍콩-자카르타-수
라바야-싱가포르-홍콩-인천이며 주1회 서비스이다.
또한 말라카해협(MSS)서비스에서는 1천∼1천2백TEU급 선박 4척을 투입(동남
아해운 3척, 흥아해운 1척)하여 5월7일부터 공동운항을 실시하게 된다는 것
이다.
이러한 공동운항체제는 선대와 기항지를 합리적으로 재조정함으로써 단독
운항에 따른 운영부담을 줄이고 참여 선사들의 과당경쟁 지양과 비용절감을
도모하는 측면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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