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26 09:43

2012년 국제항로표지협회 이사회 한국서 개최

43차 대회서 결정
국토해양부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43차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이사회에서 우리나라를 2012년 이사회 개최국으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IALA이사회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전 세계 24개 이사국 대표들이 참석해 진행됐으며, 우리나라는 국토해양부 장황호 해양교통시설과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한국 대표측은 우리나라 정부조직 개편으로 하늘·땅·바다의 전 부문을 총괄 관리하게 된 국토해양부가 해양교통시설업무를 맡게 됐으며 해양교통시설의 현황, 비전과 전략 등에 대하여 자세히 소개했다.

또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 심포지엄과 이사회 개최를 제안해 한국에서 이사회를 개최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VTS 심포지엄 개최는 향후 IALA총회에서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IALA 총회도 2018년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기로 이미 결정된 상태라고 말해 우리나라가 향후 국제 해상교통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국제항로표지협회(IALA)는 항로표지의 조화와 발전, 선박의 안전항해와 해양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1957년 설립된 국제민간기구다. 파리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85개국 정회원과 35개 단체 준회원, 산업회원을 포함해 총 230여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는 1962년에 회원국으로 가입했으며 2006년에 이사국으로 선출됐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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