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03 18:47
신년사/ 이용우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 이사장
해양환경관리공단으로 새롭게 출범…새로운 각오로 임할터
희망찬 무자년(戊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무자년(戊子年)의 새해 아침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께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어 영광스럽고, 더불어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8년도는 무엇보다도 우리 해양수산 분야가 겪어야할 대내·외적 환경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의 변함없는 협력과 지혜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2012년 세계박람회를 유치하여 크나큰 희망을 보여주었듯이 올해도 해양수산가족이 모두 하나됨으로써 해양수산 분야에 또 하나의 등불을 밝힐 수 있으리라 감히 말씀드립니다.
안타깝게도 지난해 12월에는 태안 앞바다에서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하여 온국민과 함께 우리 해양수산 가족들이 너무나 큰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희망차고 따뜻한 새해를 맞이하여 피해를 입은 이 곳 서해안 바다에도 그 기운이 스며들어 희망의 물결이 일기를 바라며, 하루 빨리 방제작업이 종료되고, 어민들께서 다시 밝은 모습으로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게 되길 기원합니다.
특히 방제작업에 너나 할것 없이 자원봉사를 해 주시고 동참해 주신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도 모든 에너지를 투입하여 하루빨리 바다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신년의 새 희망을 담아 좋은 덕담과 정겨움을 선사해 드려야 함에도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로 인해 여러분께 밝은 모습을 전해드리지 못해 송구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제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은 2008년 1월 21일 해양환경관리공단으로 새롭게 출범합니다.
아무쪼록, 이 재난사태가 하루 빨리 해결되어 해양수산 분야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나아가서는 새롭게 출발하는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앞장서서 해양환경보전에 힘쓸 것을 약속드리며, 여러분의 많은 지도와 격려를 기대하면서 신년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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