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26 11:03
STX에너지, 해외 유전개발 사업 진출
쉘과 유럽 해상 탐사광구 지분 양수도 계약
최근 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를 크게 확대하고 있는 STX그룹이 ‘에너지 개발사업의 꽃’으로 불리는 ‘해외 유전개발 사업’에 진출한다.
STX에너지는 24일 글로벌 메이저 석유사인 영국 쉘(Shell)사와 아일랜드와 파로군도(덴마크 자치령)의 3개 해상 탐사광구에 대한 지분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민간 기업이 글로벌 메이저 석유사와 직접 대규모 지분양수를 통한 공동사업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TX에너지는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아일랜드 및 파로 군도 정부의 승인을 거쳐 파로군도 동남부 해상에 위치한 ‘007 광구’ 10% 지분을 비롯해 아일랜드 ‘2-94 광구’와 ‘2-05 광구’ 지분 25%씩을 취득하게 된다.
파로군도 ‘007 광구’는 쉘사와 함께 세계적 석유기업인 BP사가 운영권자로 공동 참여하고 있는 해상 탐사광구다. 아일랜드 북서부 해상 지역에 위치한 2개의 탐사광구는 쉘사가 운영권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2002년 양질의 탄화수소 저류층이 발견된 바 있어 추가 탐사 성공 확률이 매우 높은 광구로 평가받고 있다. 이 지역에 대한 탐사 시추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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