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06 11:25
국제해상운임이 사상최고치에 달하면서 선박수요가 크게 늘자 사업확장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최근 중국의 국영조선업체를 중심으로 한 대형 조선소들이 주식상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국영조선업체인 선박중공그룹은 자국내 증권시장에서 9억달러규모의 자금조달을 계획하고 있고 선박공업그룹도 홍콩증시에 상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 외에 민간조선소인 장쑤, 시노퍼시픽, 난퉁밍더, 옌타이 래플스 및 JES국제 등도 상장을 적극 추진 혹은 검토하고 있는데, JES국제는 로드쇼를 하고 이달말 싱가포르 증권시장에서 3억달러를 모집할 계획이며 시노퍼시픽은 내년중 6억6천만달러를 모집할 예정이다.
또 룽성조선소는 기업공개를 통해 지분 25%를 매각할 예정이며 난퉁밍더는 도이체방크나 모건스탠리를 주간사로 선정해 싱가포르나 홍콩 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국 조선산업은 지속적인 호황을 보이고 있다.
1~9월 선박 건조량은 1,203만DWT로 전년동기대비 44%가 증가했고 수주량은 6,434만DWT, 수주잔량은 1억2,935만DWT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20%, 110% 증가했으며 세계시장의 각각 20%, 39%, 30%를 차지하고 있다.
선종별 생산구조를 보면 유조선 41%, 컨테이너선이 15%를 차지해 생산비중이 전년대비 8%, 1%포인트 향상된 반면 벌크선은 34%로 전년대비 12%포인트 감소되는 등 고부가가치화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수출선박 건조량은 977만DWT로 전체 건조량의 81%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액은 88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했다.
중국의 조선업체들이 이같이 상장을 통해 보다 많은 자본조달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내수 및 해외 수출용 선박이 수주확대는 물론 향후 국제경쟁력을 갖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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