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18 16:30
해운·항만업계, 여수박람회 홍보에 40억 후원
정부와 해운·항만 업·단체가 여수세계박람회 후원을 위해 힘을 모은다.
해양수산부는 19일 오후 5~6시 해양부 9층 대회의실에서 강무현 해양수산부장관, 이국동 항만물류협회장, 박정원 한진해운 사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수산기업 및 단체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간 유치후원 협정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협정체결을 통해 한국선주협회, 한국항만물류협회, 한국해운조합 등 해양수산기업 및 단체들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범국민적 유치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앞으로 30억원 가량을 지원해 여수박람회 대국민 홍보에 나선다.
이들 업·단체들은 지난달에도 제2차 여수세계박람회 국제심포지엄에 1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체결식은 해양수산단체와 유치위원회간 협정서 체결에 이어, 강무현 해양수산부장관이 해양수산단체가 기탁한 40억원의 후원금을 유치위원회 이윤복 사무총장에게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해양수산부와 유치위원회는 해양수산기업 및 단체가 이미 기탁한 후원금으로 지난 1일부터 방송3사를 통해 여수세계박람회 방송광고를 실시하고 있으며, D-30일을 계기로 신문과 지하철,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 등을 통한 여수박람회 홍보를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11월에는 범국민적인 여수박람회 유치열기 확산을 위해 ‘희망의 돛을 펼쳐라’ 이벤트, 음악회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고 11월 26일 개최지 결정 일까지 그 열기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강무현 장관은 19일 협정 체결 식에서 후원금을 기탁한 해양수산기업 및 단체에 사의(謝意)를 표하고 해양수산단체 및 기업들이 남은 기간동안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민간 유치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다수의 해양수산기업 및 단체들이 여수세계박람회 후원 협정 체결에 참여하게 된 데는 2012년 박람회 개최시 첨단 해양기술 전시를 통해 해양과학기술과 해양산업이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라고 말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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