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07 14:02

현대미포, 선박 17척 무더기 수주

3개 선사서 로로.컨선등 8억7천만달러 규모
중형 선박 건조부문 세계 1위인 현대미포조선이 최근 8억7천여만달러 상당의 고부가 선박 17척을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4일 울산 본사에서 싱가포르 선사로부터 4만6천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과 3만7천5백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3척 등 5척의 선박을 2억3천여만 달러에 수주했다.

또 같은 날 유럽지역 두 곳의 선사와 2천TEU급 컨테이너운반선 8척을 3억7천여만달러에, 1만8백DWT급 로로(Roll on-Roll off)선 4척을 2억6천여만달러에 각각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이 회사는 올 들어 자동차운반선(로로선 포함) 35척 등 94척의 선박을 모두 51억여 달러에 수주하게 됨으로써 창사 이래 최대 실적달성은 물론 연간 수주목표 44억5천만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고부가 중형 로로선 4척은 현대미포조선이 지난해부터 새롭게 진출한 LPG선, 자동차운반선 등과 함께 선종 다각화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전략 선종이다.

이번 수주로 이 회사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형 PC선, 컨테이너선 강화와 함께 차세대 고부가 선박시장 확대를 꾀할 수 있게 됐다.

현대미포조선의 수주잔량은 251척, 125억달러로 3년치의 일감을 확보중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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