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06 15:39

인천부공, 경영합리화 방안 확정

경비자회사와 시설관리회사로 분리,고비용 구조 타파로 비용 절감
인천항의 보안 경비 업무를 담당하고 인천항부두관리공사의 경영합리화를 위한 최종 혁신방안이 마련됐다.


서정호 인천항만공사(IPA) 사장과 정유섭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박영서 인천항부두관리공사 사장 등 6일 오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 부공 경영혁신 합리화에 관한 이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부공은 그동안 문제점으로 노출됐던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타파하고 새로운 항만경비 조직으로 새롭게 탄생할 수 있게 됐다.

경영혁신 합리화 방안에 따라 인천부공은 오는 12월까지 경비보안 업무를 전담하는 경비회사와 시설관리업무를 담당하는 현재의 부공 조직으로 이원화된다.

경비회사는 인천항만공사 100% 출자하는 자회사로 설립되고, 현재의 부공 조직은 인천신항 9개선석이나 남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되는 시점 이후에 인천항만공사로 흡수 통합된다.

새롭게 설립되는 경비자회사의 대표는 고용승계원칙에 따라 박영서 현 인천부공 사장이 맡게 되고, 축소된 인천부공 대표는 IPA 운영본부장이 겸직하게 된다.

또 인천부공 임직원의 고용 승계와 근로조건을 그대로 승계함으로써 갑작스런 근로조건 악화를 방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 경영합리화 방안에 따라 경비자회사가 IPA 운영 부두뿐만 아니라 민간부두의 경비업무까지 전담하게돼 항만 보안경비 업무의 전문성이 크게 향상되는 것은 물론 부두운영사의 경비료 부담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또 현재 청원경찰이 담당하고 있는 경비 보안 업무를 특수경비직으로 전환하는 등 임금구조가 대폭 개선되는 한편 인천부공의 업무를 IPA가 담당하게 됨으로써 자연스러운 구조조정을 유도할 수 있게 된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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