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가 25일 오전 생산기술관 회의실에서 2007년 임단협 조인식을 개최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전날인 24일 업계 최고 수준의 임금 인상안인 ▲기본급 9만2천50원(기본급 대비 5.71% 인상) ▲성과금 최소 368%(성과금 지급기준에 의거) ▲격려금 300%(통상임금 기준)+100만원 등에 최종 합의하고 조합원 총회에서 이를 가결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번 임단협에서 소모적인 논쟁 없이 집중교섭을 진행, 1차 합의안을 조합원 총회에서 단 한 번에 가결시킴으로써 ‘13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갔다.
조인식에서 최길선 사장은 “이번 임단협은 지난 3월 노사공동선언 실천의 일환으로 노사간의 이해와 합리적인 의견 도출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회사의 경쟁력 강화와 자아실현의 작업장이 될 수 있도록 노사가 협력하여 상생의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노조위원장도 “임단협을 통해 조합원들의 권익향상과 충분한 성과배분을 위해 노력했고 노조와 구성원들이 이를 이해해준 것 같다”며, “노사가 화합 협력해 모든 구성원들이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노동조합은 2만 조합원을 대표해 ‘13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축하 꽃다발을 마련해 노·사 대표에게 전달함으로써 화합의 자리를 빛냈다.
<이경희 기자>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