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03 18:56
선종다변화 성공
현대미포조선이 로로선(Roll on Roll off)등 고부가 선박 15척을 대량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달 29일 유럽소재 세계 최대 로로선 운용 선사로부터 1만8백DWT급 로로선 10척을(옵션 4척 포함)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은 또 2일엔 이 회사가 주력으로 건조하고 있는 4만6천DWT급 및 5만2천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5척을 다국적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사 등으로부터 수주해 총 15척에 9억여 달러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주로 올들어 이 회사는 자동차운반선과 로로선 35척을 포함해 총 79척을 44억3천여만 달러에 수주함으로써 물량 확보와 선종 다변화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이번에 수주한 로로선은 길이 200m, 너비 26.5m에 22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는 고급사양의 선박으로, 2011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게 인도돼 지중해, 아프리카 등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로로선은 현대미포조선인 지난 3월 수주한 자동차운반선, 컨테이너 로로선 등과 함께 선종 다변화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차세대 고수익 전략 선종으로 손꼽힌다.
현대미포조선의 수주잔량은 249척에 116억 달러로 3년치 이상의 넉넉한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이경희 기자>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