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29 18:17
전남도는 최근 조선기능 인력의 확대 양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현재 도내에 대한조선, 고려조선, 신안중공업, C&중공업 등 4개 중형 조선소가 건설 중에 있고, 대불산단에 조선기자재 업체가 집적화돼 기능인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
도는 지난 2005년 11월부터 사업비 9억7천여만원을 투자해 한국폴리텍Ⅴ목포대학(옛 목포기능대학)에서 조선기능인력 양성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오는 2008년 10월까지 모두 1350명의 조선기능인력이 양성될 예정이다.
도는 또 조선기능 인력의 확대 양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산학연관 조선기능인력 수급대책협의회’를 구성, 분기별로 개최·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노동청과 연계해 조선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취업박람회 수시 개최, 민간직업훈련기관의 활용, 외국인(동포) 인력의 최대한 공급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조선기능인력 양성기반 구축을 위해 목포과학대를 통해 연간 60명의 설계(CAD) 인력을 양성하고 있고 내년부터 진도실업고등학교 등에 ‘조선과’ 신설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 밖에 한국폴리텍Ⅴ목포대학의 조선해양특성화 대학 지정을 노동부에 건의하는 한편 조선기능인력 양성과 관련한 시설 및 장비확충을 위해 산업자원부에 국비를 요청했다.
이와관련 도는 29일 광주광역시 오치동 소재 31사단에서 전역이 임박한 병장급 500여명을 대상으로 조선기능인력 양성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금까지 700명의 인력을 양성·배출한 전남조선기능인력 양성사업의 원활한 훈련생 모집과 전역을 앞둔 군장병들에게 조선산업의 전망과 매력을 소개해 전역 후 취업에 도움을 주기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도 미취업 도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조선산업 설명회와 현대삼호중공업 견학을 실시, 지난 제4기 훈련생 모집시 지원자수가 2배 이상 증가한 바 있다. 제6기 훈련생(200명) 모집을 위한 원서접수는 다음달 23일부터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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