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19 14:05

감천항 부두에 BPA 출범후 첫 민자창고 건립

부산항만공사(BPA) 출범 이래 처음으로 항만관련시설이 민간제안사업으로 건설된다.

20일 BPA는 BPA사옥에서 감천중앙부두 운영사인 (주)동진과 협약식을 갖고 감천중앙부두내 물류창고를 신축한다고 19일 밝혔다.

부두내 창고 이용에 따른 물류비 절감과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건립되는 이 창고는 LME 화물과 북항 일반부두의 벌크화물 유치를 위해 (주)동진에서 20억원의 비용을 들여 신축하는 것이다.

1200평에 달하는 이 창고는 7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오는 10월경 준공, 11월부터 운영하게 되며 준공과 동시에 BPA에 귀속되고 (주)동진은 야적장 임대료만 내고 20년간 무상사용할 수 있게 된다.

BPA 설립 이후 민간자본으로 항만시설을 건설,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부산항의 민자 유치 활성화에도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BPA 최태한 고객지원팀장은 “부산항이 보다 역동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이같은 민간자본의 투자가 더욱 활성화돼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자본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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