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25 13:32

해양환경관리공단 내년 1월 출범

25일 제1차 설립추진위원회 개최


해양환경의 종합적·체계적 보전관리를 위한 민간 전문기관인 해양환경관리공단이 내년 1월 출범한다.

해양수산부는 25일 제1차 해양환경관리공단 설립추진위원회를 열고 해양환경관리공단 출범 날짜를 내년 1월 21일로 잠정적으로 잡았다.

이번에 개최된 제1차 설립추진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해양환경관리공단의 틀과 설립 로드맵이 마련됨으로써 앞으로 해양환경관리공단의 설립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원회는 해양수산부차관을 위원장으로 하여 정부·방제조합 및 학계 등의 전문가 9인으로 지난 4월 25일 구성됐으며, 공단 설립전까지 약 5회의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해양환경관리공단 설립을 위한 예산과 재무회계지침을 의결하고 공단 설립 제반 업무의 추진일정을 확정했다. 공사설립에 소요되는 예산 조합의 자금으로 조달된다.

위원회는 해양환경관리공단의 사업을 6월에 확정해 8월말까지 조직과 정원 규모 및 주요규정을 확정하고, 신규 충원인력은 12월말까지 채용하기로 했다.

한편, 해양환경관리공단의 초대 이사장을 포함한 임원선임 계획안은 6월까지 마련하고, 10월중에 공단설립추진위원회의 임원선임제청안을 확정해, 오는 11월말까지 선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10월말까지는 공사정관과 내년 공단의 사업계획 및 운영예산을 확정하고, 12월중 방제조합의 해산 총회를 거쳐, 내년 1월21일 법인설립등기와 함께 해양환경관리공단이 공식적으로 출범될 예정이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출범되면 해양수산부의 해양환경정책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해양환경의 종합적·체계적 보전관리를 위한 민간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서, 앞으로 깨끗한 해양환경을 지키고 가꾸어 나갈 수 있는 기반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공단설립추진위원회에서 보고한 계획대로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차질 없이 설립되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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