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16 09:28

인터뷰/ 김성규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선박안전관리 세계적인 모델기관으로 성장시키는데 주력”
4월 4일부 선박안전기술공단 출범, 임직원 새도약 다짐


Q.먼저 공단 출범을 축하드립니다. 선박안전기술공단 출범 의의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선박검사기술협회는 선박안전법에 의해 설립된 특수법인으로 선박검사 등 정부의 업무를 대행하는 공공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협회라는 명칭을 사용함으로써 회원들이 회비를 내 운영되면서 자신들의 권익을 추구하기 위해 결성된 단체로 오해를 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4일부로 선박안전기술공단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됨으로써 명실공히 선박안전관련 공익 전문기술단체로서의 대외 이미지 쇄신과 위상제고는 물론 직원들의 자긍심 고취로 선박검사를 포함한 선박안전에 관한 기술의 연구, 개발 및 보급 등 본연의 업무를 활발히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대외이미지 쇄신 및 위상제고

Q.선박안전기술공단 출범후 달라지는 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는지요.

『새로이 출범하는 공단은 30여년 가까이 축적해 온 선박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전 선박검사 위주의 사업에서 탈피해 정부대행업무 확대는 물론 사업을 국내 뿐만아니라 해외로 까지 확장해 다각화함으로써 재정자립도 향상과 세계적인 전문기술단체로 발돋움할 계획입니다.

기술연구개발 부분에 있어서도 선박안전정책 및 현장중심의 애로기술 연구수행을 통해 기술개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국내외 관련기관과 단체, 학계, 연구소와의 기술교류 협력 및 국제해사기구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기술역량을 한단계 높여 대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공익 전문기술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게 될 것입니다.』

Q. 선박안전기술공단을 선박안전관리에 관한 세계적인 모델기관으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이 수립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기술연구소’ 설치 왕성한 연구

『우선 선박검사 서비스 품질을 더욱 향상시켜 나갈 것입니다. 검사장비의 현대화를 통한 과학적인 검사를 집행함으로써 검사신뢰도를 향상시키는 한편 임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키 위해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양성함으로써 검사의 질과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또 선박안전관련 기술의 연구개발과 보급에 관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우리나라 선박안전기술 관련 연구기능은 대형선 위주이고 중소형 선박과 수상레저용 선박에 대한 연구기능을 가진 기관은 전무한 상태입니다.

이에 대비 선박안전기술공단은 지난 2003년부터 중소형 선박과 레저선박에 대한 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기술연구소’를 설치해 이에대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우리 공단은 그동안 중소형선박에 대한 안전기술연구를 통해 중소형 선박 건조조선소 및 소유자를 대상으로 현장애로기술을 발굴하고 기술을 개발·보급해 온 결과 지난해에는 스테인리스 2종축의 부식방지시스템에 대한 연구결과에 대해 발명특허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습니다.

선박 및 선박안전관련 정보화 사업을 활성화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선박검사정보시스템의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고객의 소리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 선박안전관련 정보와 관련해 고객이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향상시킬 것입니다.

이와함께 경영합리화와 업무에 대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성과와 능력중심의 평가 그리고 보상체계를 완성시켜 나가는 한편 혁신활동을 내재화함으로써 효율적인 조직 및 인력운영과 경영투명성을 더욱 확고히 내 나갈 계획입니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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