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23 14:52

부산-고쿠라 여객선항로 C&훼리 컨소시엄 선정

4월 초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 예정


부산항과 일본 고쿠라항간 해상여객운송이 조만간 재개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22일 부산과 일본 고쿠라를 운항하게 될 해상여객운송사업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C&훼리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1일 해양수산부에서 열린 해양수산관련 업.단체, 학계, 연구기관의 민간인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부산-고쿠라 항로 해상여객운송사업자 선정위원회’는 사업수행능력, 재무구조관련 7개 항목을 심사한 결과 ‘C&훼리컨소시엄’을 최적격 기업으로 선정했다.

선정위원회는 심사에서 부산-고쿠라 항로가 한-일 양국의 강력한 기업간 파트너쉽을 구성해 20년 이상 다수의 쾌속선을 운항하고 있는 인근의 하카다항로 및 시모노세키항로 사업자와 경쟁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정위원회는 이 항로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여객과 화물을 함께 운송하는 화객선 형태가 바람직하며, 사업초기에 수지타산을 맞추고 안정적인 운송을 담보하기 위한 재무적 안정성, 투입선박의 적격성, 화객운송사업의 경험과 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고쿠라간 해상여객 운송은 지난 2002년에 개설된 바 있으나, 사업수지가 맞지 않아 2005년 8월에 운항이 중단됐다.

해양부는 이달내로 일본 항만당국 및 관계기관과 항로 재개를 위한 협의를 거쳐 4월 중으로 ‘C&훼리컨소시엄’에게 사업면허를 발급해 조속한 시일 내에 여객운송사업을 개시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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