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06 14:37
전남도와 목포 삽진산업단지내 1,100억원 투자협약 체결
2008년 가동 예정, 조선소 설립 진행중
㈜C&중공업(대표 임갑표)은 6일 전라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임갑표 C&중공업 대표,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정종득 목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시 삽진단지내에 공장부지 43,000평을 확보, 2008년 상반기까지 1,100억원을 투자해 연간 8만톤급 규모의 선박 8척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소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C&중공업은 스키드 레일(Skid Rail)을 설치, 육상에서 선박을 건조한 후 부유식 진수설비(Floating Dock)를 이용해 진수하는 육상건조 방식의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C&중공업 관계자에 따르면 ”2008년부터 조선소가 정상가동되면 고용규모 1,200여명, 인구유입효과 2,500여명이 새로 발생하는 등 그룹의 모체인 해운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창출돼 인근의 대불산업단지, 현대삼호중공업과 더불어 서남권 조선산업 클러스터의 한 축을 형성해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C&그룹 계열사로 지난해 11월 설립된 C&중공업은 이미 지난해 12월 그리스 선사인 타킷마린(Target Marine)으로부터 약 4억달러 규모의 8만1천톤급 벌크선 10척을 수주했으며, 조선소 건설과 병행해 올 10월 첫 호선의 강재절단을 시작으로 2008년 12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선박을 건조, 선주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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