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02 15:14

프론트라인, 4분기 실적 약세.. 매출 18%↓

용선요율도 前분기 비해 급락세 보여

노르웨이계 세계 최대 유조선사 프론트라인(Frontline Ltd.)이 2006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프론트라인은 지난 해 4분기 동안 1억3,460만달러의 순이익(주당순이익 1.80달러)을 창출했으며, 영업이익은 2억2,04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순이익 증가율은 0.6%로 제자리걸음을 보였으며, 영업이익은 오히려 6.9% 감소했다.

매출액은 3억5천만달러로 2005년 같은 시기의 4억3천만달러에 비해 18.5%나 줄어들었다.

지난 해 4분기 VLCC, 수에즈막스 탱커 및 수에즈막스 OBO(ORE/BULK/OIL 겸용선)의 1일 평균 스팟 및 기간 용선요율은 각각 48,000달러, 31,000달러, 34,000달러를 나타내, 직전 분기인 3분기의 59,800달러, 40,000달러, 30,800달러보다 현저한 약세를 나타냈다.

프론트라인 측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단일선체와 이중선체 간의 계속되는 이익 차이때문”이라며 “자사 선박들 중 4척이 지난 분기 중에 드라이도킹(dry-docking; 유조선 등의 선박들이 주기적으로 서비스, 수리, 세척 등을 위해서 도크에 들어가는 일)에 들어가 항해에 투입되지 못한 탓에 발생한 기회비용 손실도 이익 창출에 장애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2006년 전체의 당기순이익은 5억1,600만달러(주당순이익 6.90달러)로 전년의 6억6,839만달러(주당순이익 8.11달러)보다 약 15% 줄어들었으며, VLCC, 수에즈막스 탱커 및 수에즈막스 OBO의 연간 1일 평균 스팟 및 기간 용선요율은 각각 57,800달러, 37,000달러, 31,700달러로 나타나 전년(2005년)의 57,400달러, 40,300달러, 34,900달러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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