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06 18:41
총 투입액 1천55억달러...전년대비 37% 늘어나
지난 해 세계 선사들이 발주한 신조 선박 가액의 총합이 1천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 경제전문 외신이 클락슨(Clarkson)의 통계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세계 신조선 발주액은 총 1천55억달러(약 98조원)으로 집계됐으며, 이같은 결과는 오는 2010년을 전후한 국제해사기구(IMO)의 신선박규제와 및 노후선종의 대규모 해체에 대비하고자 선대 개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현실에 크게 영향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클락슨에 따르면 탱커를 비롯한 이러한 신조 선박 구입을 위한 선사들의 투자 총액은 지난 2005년의 763억달러보다 37% 가량 크게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특히 지난 해 석유 운송선사들은 전년 대비 무려 122%에 해당하는 492억달러를 선박 발주에 쏟아 부음으로써 작년 조선산업 호황에 일조하기도 했다.
한편 탱커 중에서 가장 많은 비용이 소요된 부문은 이른바 ‘100만배럴 선박’으로 불리는 최대선형인 수에즈막스급 선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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