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06 14:23

선박 해양오염방지 기술 산업화 추진

해양부, 선박 해양오염방지 종합대책 수립 시행


선박으로부터 해양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산업화하기 위한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올해부터 선박 오염방지 관련 국제협약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선박으로부터 해양오염방지 종합대책’을 수립·시행키로 했다.

대책에 따르면 그동안 국제기구의 규제신설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던 자세에서 벗어나 국제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우리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박 해양오염방지 기술을 부가가치 창출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또한 외래수중생물 유입을 예방하기 위한 선박평형수(Ballast Water)관리협약과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선박유해방오도료규제협약 등과 같이 우리나라에 필요한 협약은 국내법 제·개정후 적절한 시기에 가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제해사기구(IMO) 협약 제·개정 동향에 발맞추어 선박 해양오염방지 기술을 개발해 산업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조선·해운산업 국가이고 국내 기반기술이 충분해 오염방지 기술개발이 다른 나라에 비해 유리하다고 보고 선박 해양오염방지 기술을 먼저 개발해 국제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국제시장 규모가 16조원으로 추정되는 선박평형수 처리기술 개발 관련, 우리기술이 세계 최초로 IMO 기본승인을 받은 적이 있는 우리기술을 포함해 우리업체들이 개발하고 있는 기술들이 국제승인을 받아 설비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제시장 규모가 22조원 추정되는 황산화물, 분진 등 선박대기오염 저감기술 개발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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