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31 10:26
마산시-현대산업개발 내달 8일 실시협약 체결... 내년말 착공
마산의 지도를 바꿀 대역사인 해양신도시 건설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마산시는 2월 8일 사보이호텔에서 황철곤 마산시장과 이주영·안홍준 국회의원, 정광식 시의회의장, 도·시의원, 유관기관단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신도시 건설사업 실시협약 체결식’을 갖는다.
실시협약 체결식에서는 사업시행자인 마산시장과 민간투자자겸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대표 등이 서명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한다.
해양신도시 건설사업은 2014년까지 6,9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서항지구 40만평, 율구만 13만평 등 총 53만평을 개발해 항만배후시설과 주거·상업·공공시설용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친수공간 등을 조성하는 대역사다.
실시협약이 체결되면 해양신도시 건설사업은 도시개발구역 지정 승인과 마산시·현대산업개발·국민은행 등이 참여하는 법인(가칭 해양신도시 주식회사) 설립돼 실시설계 및 각종 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통해 2008년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양신도시 건설사업을 통해 기대되는 생산유발효과가 6조원에 달하고. 고용유발효과도 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신도시 건설이 완료되면 마산은 신항만 건설과 더불어 항만과 도시기능이 조화된 동남해안권 종합 물류거점도시이자 경쟁력있는 세계 일류도시로 새롭게 탈바꿈할 뿐만 아니라 21세기 남해안 시대를 선도하는 꿈의 항만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황 시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해양신도시와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을 통해 항만과 도시기능이 조화된 동남 해안권의 해양물류거점도시로 재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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