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19 10:14

개장 1주년 맞은 부산 신항, 물동량 확보책 시급

기항 노선 4개 불과…물동량 실적, 목표치 절반 수준


부산 신항이 19일로 개장 1주년을 맞았으나 당초 목표보다 저조한 물동량 실적으로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부산 신항은 부산항의 전반적인 항만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다는 목적으로 지난해 1월 개장됐다.

부산항은 과거 북항을 중심으로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해 왔으나, 항만시설 및 배후물류단지의 부족 등으로 체선·체화 등 항만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 더구나 최근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항만과 경쟁을 치르려면 안정적인 물동량 처리능력과 풍부한 컨테이너 야드등의 항만 시설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 95년부터 종합적인 항만계획에 따라 부산 신항 개발에 착수, 작년 1월19일 최초로 3선석을 조기 개장했고, 올해 1월 초에 3선석을 추가 개장해 1-1단계 시설이 모두 가동에 들어갔다. 신항은 앞으로 2015년까지 2-5단계 규모로 총 30개 선석이 단계별로 개발될 예정이다.

정부는 신항을 기존 부산항과는 달리 질높은 항만서비스 제공을 위한 최신식 시설 뿐 아니라, 충분한 배후물류단지 및 배후교통망을 확충함으로써 충분한 항만경쟁력을 확보해 싱가포르, 로테르담항과 같은 고부가가치 창출형 항만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개장 1주년 절반의 성공…물동량 확보 과제

신항이 부산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난관이 적지 않다.

우선 신항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물량 확보가 시급한 과제다. 개장 첫해 45만TEU를 처리한다는 목표였으나, 실제로는 당초 목표치의 53%인 24만TEU(추정치)를 처리하는 데 그쳐, 충분한 물량 확보를 통해 조기에 양적 경쟁력을 확보하려던 당초 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작년 12월 현재 신항의 해상노선은 4개 선사가 주 3개노선이 주7항차로 운영되고 있다.

스위스의 MSC와 쿠웨이트의 UASC가 단독 기항하고 있고, 이스라엘 짐라인과 아랍에미리트의 ESL이 공동운항 형태로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MSC는 작년 2월 첫 기항해 현재 주 3회서비스를 하고 있고, 짐라인·ESL이 작년 7월, UASC가 작년 8월에 각각 기항하며 주1항차와 3항차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1년이나 지난 시점에서 이같은 서비스 현황은 매우 저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신항의 물동량이 당초 예측에 미치지 못하는 원인은 여러가지 지적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신항의 낮은 인지도와 물동량 확보를 위한 충분한 항만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점을 들고 있다. 또 현재 1-1단계를 운영하고 있는 두바이포트월드(DP월드)의 적극적이지 않은 노선 유치 전략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해양부는 작년 하반기 이후 기항 선사가 점차 늘어나고 있고, 처리 물량도 점차 증가하고 있어 올 하반기 이후엔 어느정도 운영이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고 있다. 또 2008년 말 총 18선석 규모로 신항이 개발되면 충분한 규모의 시설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신규 환적화물을 중심으로 크게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후물류부지 확충으로 고부가가치 항만 실현

신항이 물동량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이룩하려면 생산기지가 중국으로 이전하는 상황에서, 배후물류단지의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세계의 생산기지로 부상하면서 급증하는 자체 수출입 화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항만과의 물량경쟁은 어려움이 클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배후물류부지의 제조.물류단지 조성을 통해 재가공된 화물을 유치하거나 부가가치 극대화를 도모하는 전략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분석.

부산항 신항은 현재 22만평의 배후부지를 확보하고 있으나, 2008년까지 43만평, 2011년까지 141만평, 2015년까지 203만평 규모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항만, 배후물류부지, 배후산업단지가 상호 유기적으로 결합된 항만클러스터화를 통해 부산항을 싱가포르, 로테르담항과 같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선진항만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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