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9 17:34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 인천항 방문, 협력 논의

“인천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힘을 합쳐 인천을 동북아시아의 국제중심도시로 만들자.”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과 이환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인천을 동북아 중심도시로 발전시키는데 힘을 모으자고 다짐했다.

이환균 청장을 비롯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간부들이 23일 오전 인천항만공사를 방문, 양 기관의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며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양 기관의 정보 공유와 주요 현안 사안에 대한 공동 대처를 통해 향후 개발사업과 투자유치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방문에는 주요 국장과 팀장 등 고위 간부 21명이 대거 참여했다.

서정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인천항은 마치 순치(입술과 이)의 관계”라며 “송도국제도시와 인천신항은 어느 한 쪽 없이는 다른 쪽도 제대로 기능할 수 없는 불가분의 공생 관계로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환균 경제청장도 “송도국제도시가 잘 되기 위해서는 항만과 공항이 물류 기능을 지원해줘야 한다”며 “업무 설명을 듣고 보니 인천신항의 건설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진다. 인천신항 건설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정호 사장과 이환균 청장은 과거 정부 경제부처에서 근무하던 시절부터 업무 인연을 맺어온 돈독한 관계다.

서정호 사장은 인천경제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업무 현황과 인천신항 건설계획 등을 직접 브리핑했다. 홍보동영상 시청을 마친 방문단은 이후 인천항 내항과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 아암물류단지 등을 직접 시찰한 뒤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며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인천항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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