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0 13:36
녹산공단에 국내 최초 ‘조선공동물류센터’ 가동
민간자본 47억원 공동투자
국내 조선기자재업체가 밀집해 있는 부산 녹산공단에 국내 최초로 '조선기자재공동물류센터'가 준공해 가동에 들어갔다고 산업자원부가 20일 밝혔다.
조선공동물류센터는 조선소 납품기자재를 공동으로 보관, 운송, 관리함으로써 자체 물류시설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이 센터 이용으로 물류비의 25%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월 정부의 지역진흥사업으로 추진된 조선기자재공동물류센터는 총사업비 117억원이 투자돼 연면적 2만5천㎡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산자부는 투자금은 정부(40억원) 및 부산시(30억원) 지원외에 대형조선소 및 중소기자재업체(각 10억원), 기자재조합(27억원)등 민간자본으로 47억원이 투자돼 대중소기업 상생 모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기대했다.
물류센터는 조선소에 납품할 조선기자재를 공동집하 및 보관, 공동납품 및 운송과 함께 조선소 및 선급 품질검사원 상주를 통한 기업 지원서비스 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또 이날 공한편 선박엔진, 레이더, 통신장비, 보일러, 펌프 등의 조선기자재를 생산하는 국내 업체수는 작년말 기준 540곳에 달하며 이중 160개 업체가 녹산공단에 모여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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