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07 14:43

한·중·일 항만국장회의 ‘크루즈산업’ 관심

6일 도쿄서 열려…러 해운 부장관도 참석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은 6일 일본 도쿄 미타카이기쇼 국제회의장에서 ‘제7회 동북아 항만국장회의’를 열고 3국간의 항만협력을 통한 동북아 물류수송망의 발전방향과 항만건설분야 기술교류 확대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태풍 및 해일로 인한 피해 및 대응방안’에 대한 각국의 사례를 발표하는 등 공동 관심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3국이 지난 2004년부터 공동연구를 추진해 온 ‘동북아지역 항만투자 촉진 및 자유무역지대에 관한 연구’와 ‘동북아지역 크루즈산업 진흥’, ‘항만구조물의 신뢰성 설계법’에 대한 최종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내년부터 3년간 수행할 차기 공동연구과제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특히 ‘동북아 크루즈산업 진흥’ 연구결과는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회의에는 처음으로 러시아 연방정부의 해상하천운수국 부장관이 참관해 러시아의 항만정책과 조직구성에 대해 설명했다.

내일(8일)은 미야자키에서 3국의 항만 종사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발전과 항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제7회 동북아 항만심포지엄’이 열린다.

심포지엄에선 인천항만공사 홍근 항만건설본부장의 ‘인천항의 항만배후지 개발 및 복합운송방안’과 제주특별자치도의 김선우 사무관의 ‘크루즈산업 증진 및 제주항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다음 모임인 ‘제8차 동북아 항만심포지엄’은 내년 11월 광양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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