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02 18:51
최근 선박의 전손 및 해적발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상안전분야 통계자료에 따르면 총톤수 500t 이상의 화물선 전손율은 2000년 135건에서 지난해에는 79건으로, 4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제항해 종사선박에 대한 해적사고 발생건수도 2000년 471건에서 지난해에는 266건으로, 44% 감소했다.
게다가 선박 및 항만시설보안규칙(ISPS Code)이 발효된 2004년 7월1일 이후 선박보안사고나 테러에 의해 선박이 침몰하거나 선원이 사망한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IMO는 오는 6~10일 런던에서 개최되는 제96차 이사회에 이 자료를 보고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IMO가 그간 해상안전 분야의 각종 국제기준을 강화하고 해적사고방지를 위한 각종 가이드라인을 제정함은 물론, 해적발생 빈발지역 국가들에 대한 대책마련 촉구를 통해 선박전손율과 해적사고 발생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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