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13 15:51
한국철도공사 대구지사는 다음 달부터 수도권 접근성을 강화하고 KTX 연계 열차를 확충하는 방향으로 열차운행체계를 개편한다.
13일 한국철도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관내 상.하행선을 모두 포함해 서울-부산간 KTX 4편, 서울-울산간 새마을호 2편을 신설하고 새마을호 및 무궁화호 열차 8편을 줄여 단거리 연계수송 위주로 재편한다.
이와 함께 일반열차의 정시운행률도 향상시키고 주 5일제 확산에 따라 달라진 여행패턴도 열차운행에 반영, 토ㆍ일요일에만 운행하던 KTX 주말임시열차를 금요일에도 추가 운행한다.
이에 따라 동대구-서울간 KTX 운행은 주중 96회에서 100회, 주말은 124회로 늘어나게 되며 포항시민들의 KTX 환승시각을 감안해 현재 운행중인 통근열차 중 6편을 무궁화호로 변경, 포항-동대구간 소요시간이 기존보다 20분이 줄어든 1시간35분으로 단축된다.
또 포항, 창원, 진해지역의 KTX 환승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진해-대구간 새마을호 4편을 추가하는 한편 부전-동대구간, 부전-포항간 무궁화호도 각각 4편씩 추가 운행한다.
반면 중앙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이용객이 계속 감소하는 추세에 있는 대구-제천간 무궁화호 2편과 영주-경주-울산간 무궁화호 2편은 내달부터 운행을 중단한다.
한국철도공사 대구지사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경주, 포항, 창원 지역민들의 수도권 접근성이 한층 강화돼 생활이 훨씬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교류도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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