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중일 물류장관회의 열어...물류장애해소에 3국 협력
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은 7일 신라호텔에서 리성린(李盛霖) 중국 교통부장, 기타가와 가즈오(北側一雄) 일본 국토교통 대신과 한중일 물류장관회의를 개최하고 3국간 막힘없는 물류시장을 구착하기 위해 상호노력할 것으로 합의했다.
김 장관은 "한중일은 세계 3대 경제권의 하나로 역내 교류가 연평균 14%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물류부문의 장벽으로 사회.경제적인 비용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물류장관회의는 3국간 물류 장애요인을 공동으로 인식하고 상호 협력과 교류를 통해 동북아가 개방형 물류체제로 나아가기 위한 첫단추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3국 장관은 물류장관회의를 매년 정례 개최해 불합리한 물류관련 제도와 시스템의 개선, 화물차량 상호주행, 전자문서.물류시설 및 장비 표준화등 공동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을 행동계획으로 정해 시행하고 민간 참여를 위한 포럼.세미나등을 개최하는 한편 3국 물류관련 연구기관 공동으로 현안에 대한 연구를 해 해결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이번 장관회이를 바탕으로 향후 러시아, 아세안을 비롯한 동아시아 전체의 물류효율화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이번 물류장관을 통해 그간 한.일 양국의 물류 흐름에 장애요인으로 주목되던 트레일러 샤시 문제의 해결 실마리를 찾았다"며 이 문제가 해결되면 약 50억원 정도의 물류비가 절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레일러 샤시는 컨테이너 운반차량으로 한국 차량의 일본내 운행이 보세구역내로 한정돼 있어 차량 변경에 따른 추가비용이 발생해 이를 부담하는 양국 카훼리 업계와 하역운송업계등에서 지속적으로 문제해결을 요구해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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