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04 14:19

한.그리스 정상회담..해운.조선 협력 논의

양국 수교후 첫 정상회담..양국 경제인 포럼서 연설


그리스를 국빈방문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4일 오후(한국시간) 아테네 대통령궁에서 카를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은 지난 1961년 4월 양국 수교 이래 첫 정상회담이다.

노 대통령과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정치.경제.문화 분야 등에서의 협력 방안과 한반도와 그리스 주변 정세 등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양 정상은 특히 조선.해운, 항만 현대화, 관광 분야의 양국 협력 증진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정상은 회담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각 분야의 교류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이어 1차 세계대전 전몰군인을 기리는 무명용사비를 헌화한 뒤 도라 바코야니스 외무장관과 오찬을 함께 하며, 양국 경제인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 민간 차원의 양국 경제 통상협력 증진을 당부한다.

노 대통령은 동포간담회에 참석, 현지 교민들을 격려하고, 파풀리아스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할 계획이다.

노 대통령은 국빈방문 사흘째인 5일 해운업계 대표들을 접견하고, 콘스탄티누스 카리만리스 총리와 회담을 한데 이어 제1야당인 요르고스 파판드레우 사회당 대표를 접견한 후 두번째 순방국인 루마니아로 향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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