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24 18:28
대우증권은 24일 해운 업종에 대해 컨테이너 운임이 본격적으로 상승하는 내년 하반기부터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진해운[000700]과 현대상선[011200]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컨테이너 운임의 본격적인 상승은 컨테이너 부문 해운 수급이 개선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때문에 해운사들의 영업이익 개선도 내년 하반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 애널리스트는 또 "7월 싱가포르 해운사인 NOL 기준 컨테이너운임은 작년 동기 대비 10.6% 하락했는 데 앞서 5월 8.4%, 6월 9.3% 하락했던 것을 감안하면 하락율은 점차 커지고 있다"며 "운임은 2003년 수준에서 지지선이 형성되어 있지만 낙관하기엔 이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컨테이너 운임과 달리 건화물선 운임은 최근 상승 중이며 향후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건화물선 운임 상승이 단기적으로 해운사들의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수 있지만 영업이익의 대폭적인 증가는 컨테이너 운임이 회복돼야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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