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21 18:30
경부고속철도 대구도심 지상화에 따른 철도변 정비사업비 1천148억원이 증액됐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SOC건설추진위원회(위원장 기획예산처 장관)는 경부고속철도 건설 기본계획(2단계) 변경안 심의에서 철도변 정비사업비를 1천148억원 증액된 6천629억원으로 확정하고 23일 고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부고속철도 대구도심 지상화 사업비는 본선 사업비 6천478억원, 철도변 정비사업비 6천629억원 등 총 1조3천107억원으로 확정됐다.
철도변 정비사업비 증가에 따라 철도선로 확장과 측면도로, 입체횡단시설 등의 조성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됐다.
철도변 정비사업은 대구 서구 상리동~수성구 만촌동간 11.5㎞의 철도 주변에 측면도로와 연결도로, 입체횡단시설, 방음벽, 완충녹지를 조성하는 것 등이다.
대구시는 당초 기본계획에서 완충녹지 14㎞, 측면도로 16㎞, 입체횡단시설 16곳, 연결도 3㎞, 방음벽 20㎞ 등의 정비사업을 제시했고 사업비 증액으로 이를 대부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고속철도 및 철도변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건설 장비.자재.인력의 공급으로 건설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부고속철도 건설 기본계획 확정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와 교통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편입용지 보상과 공사를 추진해 2010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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