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9 11:16
여름휴가전 선적물량 몰려
●●● 구주항로 수출물량도 고유가, 환율하락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대형하주 위주로 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월말에다 여름 휴가전에 선적하기 위해 물량이 몰려 현재 스페이스가 부족한 상태다. 또 중국발 물량은 크게 늘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선박의 스페이스가 만선상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구주항로도 8월 성수기를 맞아 할증료를 적용한다. 20피트 컨테이너당 90달러, 40피트 컨테이너당 180달러씩 적용한다. 선복과잉현상에 치열한 집화경쟁으로 운임은 다소 하락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항로 시황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쉽게 침체되는 분위기는 아닌 듯 하다.
한국 하주들의 경우 중국발 물량이 워낙 많이 늘다 보니 한국에 대해 할당량을 적게 받은 선사들은 한국 하주들에게 충분한 스페이스를 제공치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는 지적이다.
한국 해운시장 운임이 타지역보다 운임이 약세를 보이기 때문에 프린시펄들은 한국에 선복 할당을 적게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주수출항로는 매달 통화할증료(CAF)를 변경하고 있는데, 8월에는 현행 8.4%에서 7.8%로 낮출 예정이다. 유가할증료(BAF)는 8월부로 20피트 컨테이너당 296달러 적용할 예정이다. 구주항로는 앞으로 선사들간 선복확보 경쟁이 어느정도로 진전되는가 하는 것이 시황 안정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도 유럽선사들이 대부분이어서 구주항로의 선복과잉으로 인한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물론 중국발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국내에서도 환율이나 고유가 악재에도 불구하고 대형하주들의 물량은 크게 늘어나고 있어 선사들의 선복 채우기에는 큰 문제는 없을 듯 싶다. 하지만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쏟아져 나오는 시기에는 상당한 고전이 예상되기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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