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29 15:24
대구.경북 수출창구와 대북방 교역 거점항으로 건설중인 경북 포항 영일만항이 오는 2020년까지 총 20선석 규모로 확대 개발된다.
포항시는 최근 해양수산부의 '전국무역항 기본계획 정비(안)'에 따라 영일만항을 컨테이너 및 잡화 부두항으로 개발하고 규모는 당초 2011년까지 16선석에서 2020년까지 총 20선석으로 4선석이 늘어나게 된다고 29일 밝혔다.
단계별로는 2011년까지 15선석(컨테이너 4, 잡화 2, 기타광석 2, 시멘트.유류. 모래 각 1선석, 수리조선 2, 해경부두 2선석)을 개발하고 2015년까지 3선석, 2020년까지 2선석을 추가로 개발하는 내용이다.
이에따라 이미 개발중인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 4선석은 계획대로 2009년까지 완공해 부두 운영 효율화를 위해 컨테이너 2선석, 일반잡화 2선석으로 운영하고 잡화부두가 완공되면 4선석 모두 컨테이너 전용부두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철광석, 철재 등 철강산업 지원항인 포항신항은 2011년까지 기존 부두 재배치 계획에 따라 현재 43선석에서 44선석으로 1선석이 늘고 구항은 여객, 시멘트, 잡화부두 중심으로 개발되면서 친수공간(항만주변 편의시설) 5만여평을 조성하게 된다.
이번 정비계획은 현재 개발상황을 고려해 당초 2006년까지 1단계 개발계획을 1단계 2011년, 2단계 2015년으로 현실성 있게 조정했다.
'전국무역항 기본계획 정비(안)'은 10년 단위로 수립하고 5년 단위로 정비하게 되는데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 등의 최종 협의를 거쳐 올 10월께 중앙항만정책심의회에서 확정해 고시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영일만항을 2011년까지 수리조선부두, 해경부두를 포함해 15선석 개발로 변경한 것은 현재 부두 개발상황과 수요예측을 감안한 것"이라며 "컨테이너부두는 이번 정비계획(안)과 관계없이 2009년까지 4선석을 개발해 개항하는 것은 변화가 없으며 장기적으로는 전체 선석이 다소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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