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23 11:07

<中/南/美/航/路> 성수기 맞은 남미시장 ‘희비 교차’

서안 EFS, TEU당 444달러…동안 BAF, TEU당 294달러


남미항로에 성수기 시즌이 도래했으나, 성수기를 맞는 표정은 남미 서안과 동안이 차이가 있다. 그동안 많은 선복이 투입된 남미동안항로의 경우 지난 6월에 도입한 운임인상(GRI)이 일부적용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선사 관계자는 “본사에서 운임인상을 통보해 현재 하주에게 운임인상을 적용하고는 있지만 국내 상황이 워낙 좋지 못한 관계로 100% 적용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다른 선사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보면 소석률은 85~90%로 상황이 괜찮은 편이지만 한국발 물량의 경우는 전보다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또 “환율악재등으로 국내 중소 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해상운임까지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 하주들이 수출을 기피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성수기할증료(PSS) 적용에 대해서 대부분의 선사가 그리 낙관적이지 못했다. GRI도 일부적용에 그치는 상황에서 PSS까지 적용하기는 무리라는 것.

한 선사 관계자는 “성수기할증료는 적용을 못할 것 같다. 요즘 남미동안은 성수기라는 개념이 사라져 버렸다”며 “선복 증가로 인해 우리는 작년부터 성수기 할증료를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다른 선사 관계자는 “남미동안이 최근 적용하고 있는 GRI는 남미서안과는 다르게 운임을 올려받겠다는 의도가 아니라 기존 운임을 유지하겠다는 의도가 강하다”고 밝혔다.

남미동안의 상황과는 반대로 남미서안은 성수기를 제대로 맞고 있다.

대부분의 선사가 스페이스가 타이트하거나 오버부킹되는 현상으로 전형적인 성수기 시즌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량이 이처럼 뒷받침되다보니 지난 6월 1일 도입한 GRI 적용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으며 7월 계획하고 있는 TEU당 300달러, FEU당 600달러의 PSS 도입도 수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이 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한 선사 관계자는 “소석률이 좋아지고는 있지만, 한국발 화물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선사들은 중국, 홍콩의 화물이 워낙 강세이다 보니 한국에 할애하는 스페이스를 줄이고 있다. 또 국내중소기업들 같은 경우는 시장상황악화에 해상운임 상승까지 더해져 수출물량을 줄이고 있는 것 같다. 최근엔 중소기업에서 선적문의 전화가 뜸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남미동안 수출항로의 유가할증료는 오는 7월 1일부터 TEU당 294달러, FEU당 588달러로 조정하며, 남미서안에서는 그 동안 적용해온 긴급유가할증료(EFS)도 TEU당 444달러, FEU당 888달러로 조정한다.

한편 극동과 남미 서안 항로에 선박을 투입하고 있는 컨테이너 정기 선사들이 6월 운임인상에 이어 올 여름에도 일반운임 인상을 통한 운임 회복을 추진하고 있다고 외신을 인용해 KMI가 밝혔다.

이 항로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 한 선사에 따르면, 극동→남미 서안 항로 운임은 지난 1년 동안 TEU당 평균 1,800달러에서 1,300달러로 떨어졌으나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올해 7월 말 이전에는 운임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사 관계자는 “모든 선박의 소석율이 100% 수준에 이르고 있어 운임인상에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하주들도 이 같은 사정을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아시아 - 남미 서안 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2004년의 27만5000TEU 보다 39% 늘어난 38만2000TEU로 급증했는데, 선사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도 이 같은 증가세가 이어져 연말까지 20% 정도 늘어난 46만TEU를 운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남미서안→아시아행 컨테이너 운임도 지난해 TEU당 평균 1,175달러에서 올해 940달러로 하락했는데, 해당 선사들은 올해 안에 이 운임도 인상한다는 방침을 굳히고 있다.

<김정관 기자>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INCHEON FUZHOU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313 10/13 10/24 Wan hai
    Ever Clever 10/28 11/05 Evergreen
  • BUSAN CHENNA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iger Chennai 10/09 10/29 Wan hai
    Navios Utmost 10/11 10/31 FARMKO GLS
    Navios Utmost 10/11 11/01 T.S. Line Ltd
  • BUSAN SINGAPOR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Kmtc Nhava Sheva 10/07 10/13 Heung-A
    Kmtc Nhava Sheva 10/07 10/14 Sinokor
    One Triumph 10/08 10/22 HMM
  • BUSAN TOKY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y Incheon 10/08 10/11 Pan Con
    Dongjin Venus 10/08 10/11 Heung-A
    Dongjin Venus 10/08 10/11 Dong Young
  • BUSAN NOVOROSSIYS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yundai Jupiter 10/12 12/12 Always Blue Sea & Air
    Inferro 10/15 12/12 Always Blue Sea & Air
    Hyundai Vancouver 10/19 12/19 Always Blue Sea & Air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