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24 09:20

미국 정부, 화물적체에 적극 대응키로

미국 교통부 미네타(Norman Mineta) 장관은 정부를 중심으로 미국 내 화물적체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네타 장관은 화물 적체 및 운송지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이 연간 2,000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미국 경제의 가장 큰 위협요소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정부는 ‘미국 운송네트워크 상의 혼잡저감을 위한 국가전략(National Strategy to Reduce Congestion on America's Transportation Network)’을 통해 연방정부 및 주정부, 각 도시 단위의 대응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정부가 주도하는 이 전략에는 혼잡 저감대책 마련에 동조하는 개별 주 및 도시와의 파트너쉽 협약(Urban Partnership Agreement)을 통해 민간사업자의 운송인프라 투자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체화를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운영 기술 및 사례를 확산시키고, 각 주(state) 간 새로운 운송로를 개발하고, 항공운송능력을 확대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 미 교통부는 화물 적체문제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방안은 제시했다.

기존에 운영 중인 교통부 내 남부 캘리포니아 팀(Gateway Team in Southern California)을 광역 복합운송 거점팀(Intermodal Hot Spot Team)으로 확대해 체화 저감을 위한 각 지역 이해당사자간 의견을 조정하고, 교통부의 국가화물운송정책(National Freight Policy Framework)의 일환으로 제조업체 및 소매업체, 농업계, 운송업체, 물류업체의 대표들이 참여하는 CEO Summit를 정례화 하는 한편, 국토 안보부(Dept. of Homeland Security)와 고위급 협의회를 구성해 국경 통과시 혼잡저감을 위한 운영 개선 및 인프라 개발을 최우선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항공운송능력을 확충하기 위한 프로젝트 재원을 마련하여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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