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17 18:32
올해로 열 한번째를 맞는 바다의 날(31일) 주간에는 전국적으로 다채로운 바다 행사가 펼쳐진다.
김성진 해양수산부장관은 1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바다의 날은 ‘깨끗한 바다, 밝은 미래’를 행사주제로 정해 5~ 6월 두달 동안 서울, 부산, 인천, 여수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지자체, 민간단체 등과 함께 다양한 바다행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올해 바다의 날 기념식은 바다의 날인 31일이 전국지방선거일과 겹침에 따라 26일 오전 서울 코엑스(COEX)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다”고 개최일 변경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명숙 국무총리를 비롯한 해양수산계 인사, 지속가능발전위원회, 해군, 해양경찰청 등 관련 정부기관장, 해양수산 유공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 정부는 깨끗하고 건강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미래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과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그간의 사후처방적 해양환경보전정책에서 벗어나 각종 오염원의 바다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무분별한 연안개발로부터 연안과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사전예방적 해양환경 보전정책으로의 전환을 국민들에게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기념식에서는 산업현장에서 해양수산업 발전에 노고를 아끼지 않은 기업인과 어업인 58명에게 산업훈장을 비롯한 포상이 수여된다. 수상자 중 금탑산업훈장에는 이기상 (사)인천항발전협의회 회장과 왕기주 대현농수산(주) 대표이사가 각각 선정됐다.
김장관은 “올해는 연안국의 해양관할권 확대를 규정한 UN 해양법 협약을 우리나라가 비준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이자, 통합해양행정부처로서 해양수산부가 출범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러한 해에 개최되는 바다의 날과 5대양에서 국가발전을 위해 땀흘리고 있는 해양수산인에게 많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
한편, 올해 바다의 날 행사는 항만, 선박, 등대 등 해양수산시설 공개, 바다그림그리기, 글짓기 등 일반국민과 청소년들이 바다를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바다 가꾸기 행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하계 휴가철을 맞아 국민들이 본격적으로 바다를 찾기 시작하는 7월에는 일반국민과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바다 가꾸기 행사가 국회 바다포럼과 공동으로 개최된다. 이번 제11회 바다의 날과 관련한 행사계획은 해양수산부(www.momaf.go.kr)와 해양수산부 소속기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