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17 11:52
전남 목포시의 대표 축제로 개발돼 9일간 평화광장 일대에서 처음 열린 '2006년 목포해양문화축제'가 성공한 축제로 평가되고 있다.
'해상불꽃쇼', '소망의 벽 타일 그리기', '어선 퍼레이드' 등 대박을 터뜨린 프로그램도 많았지만 분산 개최와 빗속 공연 등은 아쉬운 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평화광장, 유달산, 북항 등지에서 열린 이번 축제를 찾은 외지 관광객만 77만명에 이른다고 17일 발표했다.
특히 15일 밤 평화광장 앞 바다에서 전국 최초로 시도된 해상 불꽃쇼에 관광객, 시민 등 20만명이 몰려 평화의 바다를 화려하게 물들인 환상적인 불꽃에 탄성을 쏟아냈다.
또 산업도자전시관 앞 '소망의 벽 타일그리기' 행사에도 인파가 몰려 당초 2천명에서 500명을 더 늘리는 등 인기를 끌었고 '목포개항 109년 목포 역사 사진전(평화광장)'은 축제기간 내내 관람객들로 북적거렸다.
만선 풍어를 비는 어선 85척이 목포항 입구인 대반동에서 평화광장 앞 바다까지 10㎞에 이르는 '어선퍼레이드'는 장관을 연출하면서 폐막식 때 '앵콜'을 받았다.
관람객들이 적은 소원지를 실은 '띠배 띄우기'(16일 오후)에도 10만명이 몰려 가정의 평안과 소원이 이뤄지기를 기원하는 등 인기 프로그램이 많았다.
그러나 궂은 날씨와 분산개최, 편의시설 부족 등은 숙제로 남았다.
이번 축제는 평화광장과 원도심 루미나리에 거리, 북항, 동명동, 유달산 등 5곳에서 분산 개최돼 주무대인 평화광장에 인파가 적게 몰렸고 특히 외지 관광객들의 '동선'이 너무 커 혼란과 불편을 안겨줬다.
또 '빛의 나래'(무용), 중국 자매도시 초청공연, 축하쇼 등 공연은 우천속에 진행돼 관람객들의 외면을 받았고 화장실, 주차장 부족 등은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우천을 대비해 실내 공연장 등을 마련하지 못하는 등의 약간의 차질이 있었지만 대체로 성공한 축제였다는 평가를 받고있다"면서 "전국적인 인기를 끈 해상 불꽃쇼를 세계적인 볼거리로 만들어 관광자원화 하겠다"고 밝혔다.(목포=연합)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