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은 지난 21일 페로제도 토르스하운에서 페로제도해양산업협회(Faroe Maritime Industries Association)와 조선·수산 및 해양서비스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북대서양 수산업의 핵심 거점인 페로제도와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산업 간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미래 해양산업 분야 공동협력 가능성을 확대하고자 추진됐다.
양 기관은 수산업, 어선 기술, 해양서비스, 스마트 항만,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과 산업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페로제도는 북대서양의 거친 해양환경 속에서도 수산업과 양식업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발전시켜 온 지역으로, 어업·양식·선박 운항·해양서비스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운영 경험과 자동화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현지 산업계가 축적한 실무 중심 기술과 운영 노하우는 국내 조선해양 및 기자재 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협력 모델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협력 분야는 ▲어선 현대화를 포함한 스마트 선박 ▲재생에너지 ▲수산 장비 ▲스마트 항만 ▲해양서비스 분야 등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공동 R&D 과제 발굴, 전문가 및 대표단 교류, 기업 간 협력, 신규 사업 기회 창출 등을 통해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OMERI 배정철 원장(
사진 오른쪽)은 “페로제도는 수산업과 해양서비스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산업 역량을 축적해 온 지역으로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기술과도 충분히 의미 있는 협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MOU가 단순한 교류를 넘어 한국과 페로제도 간 미래 해양산업 협력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페로제도해양산업협회는 페로제도 해양산업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수산·선박·해양서비스 분야의 폭넓은 산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KOMERI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지 산업계 및 연구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유럽 해양산업 생태계와의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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