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남미항로는 수요 급증과 공급 감소에 힘입어 운임이 상승세를 보였다.
중남미항로 운임은 동안이 9개월 만에 4000달러, 서안이 11개월 만에 3000달러를 각각 돌파했다. 지난해 7월 6000달러선까지 치솟은 운임은 올해 2월 1100달러선까지 곤두박질친 이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가 5월15일 발표한 상하이발 남미 동안(산투스)행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4256달러를 기록, 전주 3303달러 대비 29% 급등했다. 5월 평균 운임은 3780달러를 기록, 4월 평균인 2600달러와 비교해 45% 올랐다.
남미 서안(만사니요)은 전주 2693달러에서 25% 오른 3371달러를 기록했다. 5월 평균 운임은 3032달러를 기록, 4월 평균인 2458달러와 비교해 23% 상승했다.
한국발 해상운임(KCCI)도 반등하며 서안과 동안 모두 300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5월18일 기준 부산발 중남미 동안행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3484달러로, 전주 3007달러 대비 16% 올랐다. 5월 평균 운임은 3246달러로, 전월 평균 3018달러보다 8% 뛰었다.
같은 기간 서안행 운임은 FEU당 전주 2742달러 대비 11% 오른 3054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5월 평균 운임은 2898달러로, 지난 4월 평균 2921달러보다 1% 하락했다.
물동량은 브라질이 농산물 수출 시즌에 진입하면서 이달에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4월 한국-중남미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25만1000TEU 대비 12% 증가한 28만2000TEU로 집계됐다. 수출은 25% 급증한 21만TEU인 반면, 수입은 14% 감소한 7만2000TEU였다.
지역별로 보면, 물동량 1위 국가인 멕시코는 전년 6만7000TEU 대비 9% 늘어난 7만3000EU, 2위 칠레는 1년 전 5만1500TEU에서 1% 증가한 5만2200TEU, 3위 페루는 2만3900TEU에서 20% 늘어난 2만8700TEU, 4위 브라질은 1만9600TEU에서 36% 급증한 2만6700TEU를 각각 기록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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