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31 14:07
부산지역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해양박람회에서 기대이상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31일 부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06 아시아.태평양 해양박람회'에 모두 11개의 부산지역 조선기자재 업체가 참가해 8천746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당초 기대했던 예상치 893만달러를 10배 가까이 웃도는 실적으로, 박람회장 현지에서 부유식 석유시추선 발주물량과 수리선박 물량이 크게 증가해 이루어졌다.
업체별로는 조선 비철 의장품 생산업체인 동남정공이 135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고 선박엔진부품 업체인 SNW사는 155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또 코스모마린과 KSP, 옥광엔지니어링 등은 현지 바이어가 조만간 부산을 방문해 공장을 확인하고 기술상담 및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아시아.태평양 해양박람회는 세계 40개국에서 400여개 조선기자재 관련 업체가 참가해 조선기자재와 물류장비시스템, 환경보호장비, 통신.항해시스템, 항만터미널 장비 등을 출품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부산기업 참가를 지원했던 부산상의 관계자는 "동남아지역의 주요 조선기자재 구매 담당자들이 박람회장의 부산기업 부스를 대거 찾아 제품에 대해 만족도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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