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02 17:14
울산시는 2일 울산신항 적기 건설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4월 말로 예정된 해양수산부의 '전국 무역항 기본계획 정비용역' 결과 발표를 앞두고 최근 "울산신항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자 "규모 축소 없는 적기 개발"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시는 건의서에서 기존 울산항이 1963년 개항이래 국가경제와 지역경제를 지탱해 왔으나 경제규모에 걸맞은 세계적인 항만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항만시설 확충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정부의 계획대로 울산신항이 건설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항 개발과 연계한 시의 배후산업단지 건설과 자동차, 정밀화학, 조선해양, 첨단매래산업 육성계획 등을 덧붙여 설명하고 지역상공계와 공동으로 이 문제에 대응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1995년부터 2011년까지 국비와 민간자본 등 3조5천195억원을 들여 울산 남구 용연동과 울주군 온산읍 일대에 걸친 5.67㎞의 안벽에 28선석, 연간 하역능력 2천600만t 규모의 울산신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현재 투자율이 저조한 실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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