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07 15:29
전남 영광출신 임병석 회장이 이끄는 세븐마운틴 그룹이 광주.전남을 중심으로 호남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7일 광주.전남 경제계에 따르면 세븐마운틴 그룹이 지난해 6월 광주에 우방건설 호남지사를 설립한데 이어 8일 광주 상무지구에 동남아해운 광주사무소 개소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호남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2005년 세븐마운틴 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동남아해운은 1967년 창립된 컨테이너 전문 해운물류업체로 컨테이너와 벌크 화물 운송을 있으며 2003년 기준 세계 37위 컨테이너 선사로 랭크되기도 했다.
동남아 해운 광주사무소는 개소와 함께 광주와 전남.북 지역 화물 유치 및 화주관리 업무 등을 하게된다.
앞서 세븐마운틴 그룹은 지난 2004년 그룹에 편입한 영남지역 건설회사인 우방건설 호남지사를 광주에 개소하는 등 광주.전남 건설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영남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등을 건설해온 우방은 현재 목포시 옥암동에 400가구분의 아파트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여수산단 진입도로 공사 등 토목분야에도 참여를 검토하는 등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세븐마운틴 그룹은 이밖에도 호남에서 J프로젝트와 기업도시 건설사업, 남해안 연도.연륙교 건립 등 토목사업, 그룹 계열사인 한리버랜드와 황해훼리를 이용한 관광.레저 사업, 조선 사업 등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5년 설립된 세븐마운틴해운을 모기업으로 하는 세븐마운틴 그룹은 세양선박, 동남아해운, 황해훼리, KC라인, 필그림해운, 진도, 우방, 아남건설, 한리버랜드, 유쉘컴, 생활경제 TV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면서 연간 2조2천억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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