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03 17:56
1월 '컨'실적 소폭 상승
그동안 화물 유치난을 겪어 왔던 광양항이 신규 기항선사가 늘면서 올해 목표 물동량 달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3일 광양시와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1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처리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수출입화물 10만2천411TEU, 환적화물 3만2천700TEU로 총 13만5천111TEU를 처리, 전월 대비 0.9% 소폭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중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2개의 피더선(중추항과 중소형항을 연결하는 중소컨테이너선)이 증설되면서 환적화물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이달 말 호주 ANL사의 호주직항로 개설이 확정된데다 다른 대형선사에서도 올 1분기 중 중동, 미주 등에 기항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광양항 기항 선박은 현재 주당 68항차에서 연말에는 80항차까지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올해 광양항 화물처리목표 200만TEU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전남도와 광양시, 한국컨공단은 올해 61억원을 투입해 선사, 화주에 대한 마일리지제도 등 인센티브를 확대 시행하고 선사와 화주, 포워더(운송취급인) 등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쳐 2007년에는 300만TEU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광양시 항만물류과 이삼희 과장은 "광양항 취항 항로가 늘면서 물동량 증가세가 회복되고 있다"며 "유관기관간 공동마케팅에 역량을 집중, 목표물량 달성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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