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03 13:08
대우로지스틱스가 일본의 후쿠오카운수, DAT저팬과 합작설립하는 부산 신항 배후물류단지 물류센터 운영사인 부산국제물류센터(주)(BIDC)가 3일 후쿠오카 시내 니꼬 후쿠오카 호텔에서 출자회사 대표, 부산항만공사(BPA), 신항 관계자, 코트라(KOTRA) 후쿠오카무역관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에 설립되는 BIDC는 자본금 110억원으로 이미 확보한 신항 배후 물류단지 1만평 부지에 4000평 규모의 창고를 건설할 예정.
BIDC는 미국, 유럽, 중국, 한국 및 동남아 등에서 일본으로 수송되는 화물을 부산항에 집적해 조립, 가공, 포장 후 일본의 각 지방항으로 운송하게 된다. 이는 도쿄, 요코하마, 고베항에 모아서 배송하는 기존의 다거점 물류방식(Many to Many)에 비해 운송 코스트가 크게 절감될 수 있다.
대우로지스틱스는 한국내 화물의 집배, 통관 및 해상운송 수배, 후쿠오카 운수는 일본내 수송, 보관 및 배송, DAT저팬은 일본 국내 물류와 관련한 노하우 및 물류 IT 등을 제공하게 된다.
행사엔 니혼게이자이, 마이니찌, 요미우리 등 일본 유력 언론들이 몰려 하주나 물량은 어느 정도 확보돼 있는지, 일본 기업과의 제휴 가능성은 있는지, 추가 출자자 및 투자계획 등이 있는지 등에 대해 질문공세를 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신항 개항과 대형물류단지 탄생으로 현해탄을 사이에 두고 있는 후쿠오카의 하카다항과 인근 키타큐슈의 히비끼 컨테이너 터미널의 기능 및 물동량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등 물류시스템 변화가 가져올 영향에 대해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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