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01 09:13
동북아 물류허브항만을 꿈꾸며 지난달 개장에 들어간 부산 신항을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성장시킬 배후물류단지가 첫 가동에 들어간다.
부산항만공사는 신항 북컨테이너부두 배후물류단지내 화물조작장(CFS) 건립공사 가 완공돼 17일 항만물류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는다고 1일 밝혔다.
6천700평 배후부지에 들어선 이 화물조작장은 신항 북컨테이너부두 배후물류단지에서 처음으로 조성된 물류센터로 대한통운과 대우로지스틱스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신항 화물조작장은 신항으로 들어오는 화물을 보관, 재분류하는 한편 중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일본으로 가는 와인과 가구류 등의 화물을 유치해 라벨링과 포장작업을 거쳐 일본 각지로 보내는 고부가가치 물류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대한통운 컨소시엄은 올해 55만t의 화물을 처리하고 장기적으로 외국 물류업체의 화물을 추가로 유치해 연간 113만t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함께 대우로지스틱스는 일본의 대형물류업체인 DAT-재팬 및 후쿠오카운수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올 하반기에 신항 배후물류부지 1만평에 4천여평의 물류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대우로지스틱스 컨소시엄은 이곳에서 식품, 세제류 등과 같은 제품의 라벨링,분류 등의 작업으로 올해 33만t을 처리하고 이후 매년 59만t의 신규화물을 창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는 신항을 고부가가치 화물창출형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8년까지 조성되는 신항 북컨테이너부두 배후물류단지 37만평을 50대50의 비율로 구입해 국내외 물류기업에 조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신항 배후물류부지는 세금감면과 저렴한 임대료의 혜택이 주어지는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돼 일본을 비롯한 여러나라의 물류업체가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