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04 11:43

나이지리아, 수입품 목적지항 검사 실시

선적전 사전검사는 폐지



나이지리아는 지난 1일부터 수입품 선적전 사전검사(Pre-Shipment Inspection;PSI)를 폐지하고 목적지항 검사(Destination Inspection;DI)를 실시했다.

나이지리아는 과거에도 두차례 목적지항 검사제도를 도입한 바 있으며, 지금까지 실시해 오고있는 선적전 사전검사는 현 민간정부 출범과 더불어 6년전 도입한 것이다.

신년부터 목적지항 검사제도로 다시 전환하게 된 이유는 선적전 사전검사가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PSI는 선적하기 전 수출국에서 사전 검사를 해 밀수품, under-value, under-declare, 위장물품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선적전 검사기관이 발행한 CRI(Clean Report of Inspection)를 가진 물품도 대부분이 밀수. 위장. 언더밸류가 돼있어 PSI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온 것이다. 이에 따라 나이지리아 세관은 선적전 검사를 받은 제품에 대해서도 다시 항구에서 전량검사를 실시함으로써 이중검사를 해왔었다.

뿐만 아니라 나이지리아 도착지항에서 통관을 하기 위해서는 CRI가 필수적으로 있어야 하나, CRI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수입업자나 통관사들이 아우성을 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DI가 도입되면 수입업자들은 수입품이 목적지항에 도착하자마자 물품검사에 들어가고 현지에서 물품검사기관으로부터 CRI를 발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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