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28 13:51
컨테이너선 용선료가 지난 6개월 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반전해 용선 브로커들은
용선료 하락세가 끝난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예측도 나오고 있다고 KMI가 전했다.
게다가 지난 6개월간 하락세에 따라 용선료가 1/3 가량 떨어졌으나 이 수준은 2000년대 초보다 높아 예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용선시장이 침체된 것은 아니라는 평가다.
내년에도 용선료의 추가 하락이 예상되지만 대다수의 용선 브로커들은 급격한 하락보다는 점진적인 하락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클락슨(Clarkson)에 따르면, 1,700 TEU급 선형의 경우 지난 11월 1일 평균 1만 7,500달러에서 이번 달 1일 평균 1만 8,500달러로 회복됐으며, 금년 1,700 TEU급 컨테이너선의 용선지수는 평균 152 포인트로 2004년 132 포인트에 비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BRS-Alphaliner도 지난 6개월간의 용선료 하락은 매우 단기에 이루어진 것이며, 용선료 수준은 지난 1~2년 동안 매우 높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 몇 달 동안 가장 비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호이 로빈슨(Howe Robinson)사는 시장의 상승 요인보다는 하락 위험이 더욱 크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호이 로빈슨 사는 상당한 수요 견인 요인이 없다면, 2006년의 용선시장은 상당한 정도의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또 하퍼 피터슨(Harper Petersen)도 지난달 용선료 상승분위기는 선주들의 낙관적 기대를 반영한 것이나 향후 용선주들의 분위기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다만,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브로커들이 신정 이후에 용선시장의 분위기가 결정될 것이라는 점에서는 동의하고 있다고 로이즈리스트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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