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19 17:26

신항명칭 두고 부산.경남 엇갈린 반응

19일 확정된 정부의 신항명칭 결정에 대해 부산은 "아쉽지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수용입장을 밝힌 반면, 경남은 "절대 수용불가 입장으로 법적조치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투쟁하겠다"며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항만 경쟁력 강화와 국익을 위해 부산신항으로 불러야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신항 개장이 임박한데다 동남권 상생협력을 위해 정부의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신항명칭 지키기에 나섰던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박인호 의장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부산신항이라는 명칭이 가장 좋은 이름이지만 경남과의 갈등을 극복하고 신항개장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명칭 논란을 계속하는 것은 국제적 망신"이라며 "정부의 결정에 대해 불만은 있지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송규정 부산상공회의소 회장도 "정부에서 신항으로 결정한 것은 기존 부산항을 계승한다는 취지로 생각한다"며 "이제 항만명칭 문제가 일단락된 만큼 신항을 동북아 물류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실천해나가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부산항만물류협회 이상억 이사장도 "그냥 신항이라는 명칭은 애매한 측면이 있지만 영문명칭에 부산이라는 지명이 들어가 그나마 다행"이라며 "이제부터라도 국력을 모아 항만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정부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법적조치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투쟁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확정한 '신항'은 부산항 항계내 하위항 명칭으로 부산이 주장하는 부산신항과 같은 개념이기 때문에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법적조치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명칭문제가 바로 설 때까지 투쟁해나갈 것"이라며 "이후 일어나는 모든 사태는 정부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해신항 쟁취 범도민 비상대책위원회도 경남도청에서 별도 기자회견을 갖고 "편파적인 명칭결정은 원천무효며 320만 도민이 정권퇴진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성명에서 "명칭을 신항으로 하는데는 신항의 엄청난 부가가치에서 경남을 철저히 배제하려는 해양수산부와 부산시의 음모가 숨어있다"며 "신항이 중국 양산항과 경쟁에서 살아남고 동북아 허브포트가 되기 위해서는 낡고 포화상태인 기존 부산항과 차별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구체적인 대응책으로 우선 내년 1월 19일 예정된 신항 개장행사를 물리력을 동원해 저지하는 한편 범도민 규탄대회를 갖고 헌법소원과 항계조정 및 항만공사 별도 설립 등을 위한 법적 투쟁을 펼쳐나가기로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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