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03 12:41
'97한동호'의 실종선원들을 찾기위한 목포 해양경찰서의 수색이 사흘째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해경은 3일 경비정 16척과 구난헬기 3대, 민간어선 등을 동원해 사고해역인 전남 진도군 병풍도 남서쪽 해역에서 실종선원 13명을 찾고 있으나 이들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또 전날 측심기로 사고해역 인근 71.8m 해저에서 발견한 선체모양의 물체가 '97한동호'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심해잠수사를 투입할 방침이었으나 기상상태가 좋지 못해 연기했다.
심해잠수사들은 100m 깊이까지 잠수가 가능하지만 사고해역의 파고가 4m에 달한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잠수장비를 갖춘 예인선 등의 접근이 어렵기 때문이다.
해경 관계자는 "실종 선원들을 찾기 위해 가동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있지만 파도가 잠잠해져야 해저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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