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16 09:29
미국 서안의 남 캘리포니아 대기오염 통제국은 최근 이 지역에서 대기오염물질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선박과 항만 터미널, 트럭 및 기차 등에 대한 배출 삭감계획을 발표했다.
KMI에 따르면 이 기구는 우선 자발적으로 로스엔젤리스 항만과 롱비치 항만 당국에 대해 배출 물질 저감 계획에 적극 동참하도록 촉구하는 한편, 민간과 정부 사이의 협력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보다 강력한 통제 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방침이다.
이 기구는 자발적인 대기 오염물질 삭감계획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 경우에 대비해 화물 운송 산업에 대한 규제조치와 함께 대기 환경 정화에 들어가는 비용을 징수하기 위해 기금을 징수하거나 컨테이너마다 일정한 비용을 부과하는 한다는 방침도 정해놓고 있다.
대기 오염통제국의 윌리암 A. 버크(William A. Burke) 의장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겨 있는 청정항만 대책(Clean Port Initiative)을 발표하면서 캘리포니아 남쪽 지역의 쾌적한 대기 환경을 유지하는데 있어 가장 큰 문제는 항만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조사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 있는 LA와 LB 항만, 그리고 화물
운송부문에서 스모그와 미세먼지, 질소 산화물 등이 100톤 정도 배출되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 같은 양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운항되고 있는 차량에서 하루 동안 배출되는 것보다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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